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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다이어트 결산

 

올해도 벌써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매년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이제 곧 달력을 새것으로 교체해야 할 때가 오겠네요. 올해 목표로 한 일 많이 이루셨나요?

 

올해 저의 중대 목표 중 하나가 다이어트였는데요. 블로그에 글을 조금씩 남기긴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사실 저는 성인이 되서 조금 날씬했을적 빼고는 대부분 통통함을 달고 살았어요. 어렸을 때 별명도 통통이였는데^^;; 올해 다이어트를 성공 후 말랐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답니다. 진짜 이런 소리는 처음 들어봤네요. 사실상 성인이 된 후 40키로 대는 처음 입니다. 사실 중학교 때 빼고 40키로 대였던 적이 없었는데.

 

사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만해도 이렇게 많이 감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살이 빠지고 제일 좋은 점은 가끔씩 찾아왔던 오른쪽 무릎 통증이 싹 사라졌다는 거예요. 무릎 관절에 이상이 있는 줄 알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도 찍곤 했었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거든요. 결과적으로 체중 하중에 따른 문제 아니었나 싶네요.

 

이제는 살도 뺐으니 좀 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차례에요. 살이 많이 빠지다 보니 근육도 함께 빠진듯 싶어요. 다이어트 초반에는 운동도 열심히 했었는데, 요즘 날씨도 추워지고 운동에 많이 소홀해지고 있네요. 내년 3월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 한 후에는 좀 더 건강한 체력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매 너 사 진

 

*체중감량 얼마나 되었나?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한 번 더 최신 현황을 반영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2019.03.04: 62.35kg

-2019.04.13: 58.5kg

-2019.05.13: 55.4kg

-2019.06.13: 53.1kg

-2019.07.12: 52.3kg

-2019.08.13: 49.8kg

-2019.09.12: 49.6kg

-2019.10.13: 49.2kg

-2019.11.13: 49.3kg

-2019.12.09: 47.8kg

 

:: 총 14.55kg 감량



기록해둔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매월 비슷한 주기의 몸무게만 추려서 적어보았어요. 8월 중순쯤에 49kg대에 진입해서 약간의 등락을 반복하며 10~11월에는 48과 49대를 왔다갔다 했고요, 12월 들어서 47키로대에도 진입하며, 현재는 47~48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뱃살이 많이 빠졌는데요. 이전에 바지사이즈가 29~30이었는데 지금은 27이 보통이고 간혹 사이즈가 여유있게 나온 바지는 26까지도 맞네요.

 

체중 감소 내역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스위치온 다이어트 3주 프로그램을 3월 1일부터 했었는데요. 이 3주를 거치는 기간 동안에는 생각보다 많이 빠지지는 않았어요. 3주가 끝난 후 금기사항을 지키면서 부터 감량폭이 커졌구요. 그 이후로 살이 빠지는 중간에 치팅을 조금씩 했었는데, 과식한 다음에는 24시간 단식을 해주었구요. 평소에 12시간 단식은 기본으로 식사시간을 유지했답니다. 지금은 기본 14시간 단식을 하면서 특별히 음식은 가리지 않는 편이에요. 소위 금기음식이라고 하는 것들도 먹고 있구요. 하지만 예전만큼 식사량이 많지는 않고 지금은 소식하는 편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요. 금방 포만감이 들고요. 오메가3와 종합비타민은 매일 빠짐없이 챙겨먹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뭐든지 시작이 제일 어렵죠.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작이 제일 어려웠어요. 되돌아 생각해보면, 계속 가지고 왔던 생활습관을 버리고 리셋하는 과정, 3주간의 스위치온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따라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스위치온 다이어트 책을 읽고 방치해뒀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 번 가보자 했던 것이 무려 15키로 감량으로 돌아왔네요.

주변에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추천해주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힘들것 같아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갖은 간식거리들이 눈에 아른아른 거리며.. 나중에 시작하자.. 하시다가 결국 시작조차 못하는 불상사가 많이들 발생하더군요. 사실 조금만 굶어도 당떨어진다며 손이 떨린다고 하는 현상은 탄수화물 중독현상일 수도 있어요!! 몸에 이미 이상현상이 온 것일수도 있답니다. 의지만 있으면 과다한 체지방을 충분히 감량할 수 있어요. 일단 처음은 기본대로 충실히 따라하되, 그 이후에는 금기식품 등을 주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 중 필수 식재료는?

저는 코코넛 오일을 추천해요. 코코넛 향이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던데, 다행히 저는 코코넛 향이 너무 잘 맞았네요. 코코넛 오일은 요리용으로도 쓸 수 있고, 방탄 커피에 버터 대신 쓸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간헐적 단식(24시간)을 할 때 공복을 견디기 힘들때, 핸드드립으로 내린 블랙커피에 코코넛 오일을 한 스푼 타서 마시면, 공복감이 사라지고 에너지가 생겨서 단식을 버티는 힘이 되어 주었답니다. 코코넛 오일에는 체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특유의 향 때문에 코코넛 오일을 요리에 쓰기 싫으신 분들은 아보카도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을 쓰셔도 괜찮답니다. 아보카도 오일도 약간 특유의 향이 있긴 해요.

 

*비포어 앤 에프터 사진 구경하실래염?

다이어트 성공기 구경하는 재미는 역시 전후 비교사진이죠. 사실 전 셀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찍는 편이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이 찍어 준 사진 중에서 함 골라보았습니다.

 

뒷모습~ 아 진짜 넘 창피하네요;;; 왼쪽이 2년 전, 오른쪽이 올해 10월 입니다. 이제 보니 아주 튼실했네요--;; 아줌니 몸매; 하와이에서 찍힌 사진(제가 찍어달라고 안함요)이고요. 오른쪽이 올 10월~ 15키로 빼니까 확연히 다르네요. 이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는 이렇게 나란히 두고 봐야 확연히 보입니다! 제가 복부와 엉덩이에 살이 많았었는데 다이어트 후에 홀쭉해졌어요.

 

정면 사진입니다. 통통해서 검정색 옷으로 팔뚝 가리는 건 필수였죠. 그래도 숨길 수 없었던 통통함^^; 오른쪽 사진은 다이어트 후~ 입고 있는 사진은 살쪘을 때 입을 수 없었던 작은 사이즈의 반팔티였어요.



*다이어트를 매번 실패하는 분들께

원푸드 다이어트나 한약을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식습관 개선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스위치온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참고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한 번 돌고 금기사항을 지키면서 하다가 저탄고지(저 탄수화물 고 지방 다이어트)를 접하게 되서 병행해보았는데 효과가 있었어요. 간헐적 단식은 세트로 같이 하구요. 일단 이도 저도 응용이 힘들고 귀찮다 싶으시면 스위치온 다이어트로 그냥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론 처음엔 진짜 힘들어요. 3일 동안 단백질파우더로만 버텨야 하기 때문에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연휴 껴서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먹는 것을 가려 먹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부지런하고 깐깐해져야 됩니다. 귀찮고 번거롭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 자신을 위해 챙겨준다고 생각하시고 해보세요. 다른 일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다이어트도 열심히 잘 해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유지는 계속된다.

다이어트 시작부터 지금까지 벌써 9개월 조금 넘게 지났네요. 9개월에 걸쳐 15키로 감량! 감량 후가 더 중요하겠죠. 일단 제 목표는 지금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르는 거예요. 내년에는 운동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뺐으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죠. 중간 중간 점검 레포트도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내년 다이어트 계획 잡으시느 분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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