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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로 마루바닥 까진 곳 보수하기 혼자서도 가능!

 

벌써 5월도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주 주말에 저희 집에 손님이 오셔서 정신이 조금 없었답니다. 처음 손님이 오시는거라 음식도 하고 청소도 하느라~ 정신없이 주말이 지나가버렸네요. 정신차리니 5월 마지막 주~

 

오늘은 셀프로 마루 바닥 까진 곳 보수를 한 이야기를 포스팅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무리 새집이라고 해도 이삿짐도 들이고 이것저것 설치하시는 분들이 들락날락 거리다 보니,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한 두 군데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새집이기 때문에 하자보수를 받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걸리기도 하고 기대했던 것 만큼 완벽하게(?) 처리되진 않는답니다. 사실 바닥 보수는 한 번 받았는데, 받은 뒤에 엄청 작은 까짐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셀프 보수제를 주문해서 아주 작은 부분을 제가 직접 해 보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제품인데요. 젤 타입으로 짜서 쓰는 형태입니다. 일본제인가봐요. 편해보여서 시켰는데 어쩌다보니^^; 가격은 7천원 정도였습니다.

 

뒷면에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목재바닥재 흠집보수용'이라고 적혀있죠? 사실 색상이 꽤 다양했는데 어떤 색으로 해야할지 몰라서 아이보리 색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이 색보다 살짝 어두운 색도 함께 구매했는데, 부모님 집 바닥 보수용으로 드려서 이것밖에 안 남아 이걸로만 해보기로 했어요.

 

얼추 색상 톤은 바닥과 비슷해보이는 것 같죠? 인터넷 설명 페이지만 보고 주문하다보니 완벽하게 색상대조가 힘들었어요. 막상 직접 받아보니 저희 집 바닥색보다는 살짝 더 밝아보이는 것 같아요. 좀 더 자연스러운 색상을 원하면 2가지 색을 섞어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수제와 함께 카드 같이 딱딱한 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세요. 어디선가 튀어나온(!!) 중국 이케아 멤버쉽 카드를 써보겠습니다.

 

식탁 옆 바닥 부위에 계속 거슬렸던 곳이에요. 사진으로 보니 커보이지만, 실제로는 눈에 잘 안 보입니다.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처음에는 뭐가 붙어있는 줄 알았어요. 만져본 후에야 파인 것을 알게되었죠. 모를 땐 그냥 지나쳤으나 알게된 이상 가만둘수 없습니돠!!

 

먼저 해당 부위를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은 후 건조시킵니다.

 

그리고 보수제를 개봉! 보호 필름으로 밀봉되어 있네요.

 

그리고 까진 부위에 조금 짜서 올리구요~

 

카드로 샥샥 밀어줍니다. 틈새에 스며들 수 있도록~ 야무지게 밀어줍니다.

 

1차로 한 뒤에 보니 왼쪽 모서리 부분이 자연스럽지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저 부위가 깊게 파여서 인 듯 싶어요. 한 번으로는 안되겠다 싶습니다.

 

2차로 추가로 메꿈제를 올리고 밀었는데, 아까보단 낫지만 좀 더 메꿔야 할 것 같죠?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 미니까 오히려 쓸려버리더라구요. 다 건조 후에 한 번 더 메꿈제를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보수할 곳입니다. 여기도 식탁 근처였는데요. 물방울 모양으로 바닥 무늬가 있는 겉면이 뜯어진 듯한 느낌이었어요. 어쩜 이렇게 되었을까요 ^^;

 

이곳을 보수하기 위해!! 메꿈제를 좀 넉넉히 올린 후, 카드로 슥슥 밀어줍니다.

 

여기는 비교적 한 번에 잘 메꿔졌어요. 얕게 파여서 그런 듯 싶어요.

 

주변의 메꿈제를 닦아내고 살짝 멀리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자연스럽죠? 아이보리색보다 살짝 어두운 톤의 색을 섞어서 했으면 더욱 자연스러웠을 것 같은데~ 일단은 셀프 만족 중입니다.

 

하자 보수 받은 바닥도 가까이서 보면 좀 티가 나더라구요. 살다보면 바닥이 긁히고 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해요. 계속 새 집 같이 유지할 수는 없겠죠. 계속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이상 바닥이 조금씩 손상되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럴 때 이런 보수제 하나 갖춰두고 있으면 보기 싫은 작은 흠은 혼자서도 메꿔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셀프로 마루바닥 보수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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