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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 확진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제는 주변에서 확진된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지경이 되어 버렸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지난주 목요일 저는 노바백스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저는 코로나 백신 1, 2차 모두 노바백스로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3차는 6개월 뒤라는데 그때에는 3차는 맞지 않아도 될 만큼 상황이 좋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노바백스 2차 접종 당일 후기는 남겼는데요.

지금은 만 3일 지나서 그동안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블로그에 간략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혹시 노바백스를 맞으실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해주세요.

 

 

1. 2021년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유

mRNA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

주변에 일찍 백신을 맞은 사람들 몇몇의 부작용 호소.

생활 반경이 넓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추이를 지켜보다 2021년이 넘어감.

 

2. 노바백스 백신을 맞은 이유

mRNA 백신과는 다른 기존 예방접종 방식으로 제조되었다고 들음.

물론 노바백스도 검증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백신이라 100%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있지는 않았음.

원래는 노바백스 접종이 어느 정도(6개월 정도) 된 뒤에 좀 더 지켜보고 맞으려고 했으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접종을 결심함.

백신을 맞았다고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만에 하나 감염되었을 경우 중증도를 줄여주기 때문에 접종함.

즉, 코로나 감염 위험이 올라감에 따라 나 자신의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고자 함.

*참고사항: 10여 년 전 자궁경부암 백신(가다실) 접종 시 부작용 없었음. 약물 알레르기, 식품 알러지 등 없는 체질. 따로 앓고 있는 질환 없음. 수술 이력도 없음. 한 마디로 까다롭지 않은 무난한 체질.

 

3. 접종일자

-노바백스 1차: 2022년 2월 24일

-노바백스 2차: 2022년 3월 17일

 

4. 접종 후 반응

1차 접종 시에는 맞은 당일 이렇다 할 팔 통증은 없었습니다. 접종한 팔에 약간의 힘 빠짐 현상과 손마디 미세 뻣뻣함, 주사부위 압통 일주일 정도 간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열도 없었습니다. 1차 때에는 타이레놀을 준비했지만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차 접종은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접종 직후에는 괜찮았는데, 집에 오면서부터 팔에 근육통 같은 통증이 시작됨을 느꼈습니다. 처음엔 근육통이 별로 심하진 않았는데, 접종 당일 밤에 팔 통증(근육통)이 좀 심해서 잠을 설쳤습니다. 이때 타이레놀을 먹었어야 했는데 먹을 생각을 못하고 미련하게 버텼고요. 접종 다음날에는 팔 통증은 덜했지만 지속되어 타이레놀을 복용했습니다.(타이레놀 복용하니 훨씬 좋아짐) 설상가상으로 접종 다음날에 생리가 시작되어서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네요.(생리는 예정일에 제대로 시작됨)

그리고 그다음 날 접종 3일째 되는 날에는 팔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컨디션이 좋아지기 시작했고요. 팔 통증 외에 주사 접종 부위 주변에 약간의 간지러움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접종 부위 관찰했는데 부어오름이나 붉은 반점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3일째 되는 날 가려움증은 가라앉았습니다. 그 외에 열이 나거나 두통 같은 현상은 다행히도 없었습니다. 타이레놀은 2일 차에 딱 2알 복용했습니다.

 

5. 같이 사는 가족 3월 15일 양성 확인

지난 포스팅에서도 남겼지만, 지난주 화요일인 3월 15일 동거가족이 양성 확진되어 집에서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저는 PCR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습니다. 음성을 확인하고 의사 선생님께 여쭤본 뒤 2차 백신을 접종했고요. PCR 음성이라 해도 잠복기가 있다고 하니 집에서 조심하면서 증상이 시작되는지 여부를 관찰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저에겐 증상(목 통증, 기침, 발열 등)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이 사는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조심하면 옮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계속 조심해야 할 단계겠지만요.

 

6. 확진자와의 격리 생활

짝꿍은 집의 방 하나에서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끼니는 때마다 쟁반에 덜어서 마스크를 쓰고 방 앞에 배달을 했고요. 배달 전후로 저는 손을 계속 씻었습니다. 수시로 찝찝하면 손을 계속 씻었습니다. 짝꿍이 식사를 마치면 식기를 회수해서 소독약을 뿌려놓고 뜨거운 물로 설거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수저를 따로 한 번 더 소독을 하고요.

다행히 집에 화장실이 2개라 저는 안방을 쓰고 짝꿍은 거실 쪽 화장실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기를 수시로 시키고, 집안에 있는 자동 환기시스템을 잘 때 빼고는 계속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미크론 증상 자체가 목으로 많이 오는데, 약사님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참고하여 사온 은교산+이지엔 6 조합으로 약을 복용하니 좀 괜찮다고 했습니다.(집 근처에 가루로 된 은교산이 다 떨어져서 캡슐 파는 곳을 찾아서 구매) 그리고 스트랩실도 사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목에 뿌리는 스프레이는 근처 약국엔 다 품절이라 구매를 못했네요. 코로나 양성받은 지 거의 일주일 되는 시점인 지금은 짝꿍은 목 통증이나 기침은 거의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몸이 으슬으슬한 오한과 근육통은 남아있다고 합니다.

 

7. 코로나는 언제 끝날까

코로나가 유행한지도 만 2년이 넘었고 만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2020년 초에 코로나 시작 직전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에는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 유행할 줄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다녀온 직후에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죠..

이제는 몇 년 전이 되어버린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녔던 평범했던 일상이 그립네요. 오미크론이 코로나 종식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아직 섣부른 판단 아닐까요. 증상이 가볍다고들 하던데 아닌 사람도 있던데요. 변이가 얼마나 되어야 약해질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물론 저야 어른이고 견딜 수 있지만, 어린아이들이 제일 불쌍하고 안타깝네요. 더 효과 좋은 백신이든 치료약이든 계속 개발이 되어서 코로나 박멸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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