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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뚜벅이 혼자여행 2일 차 ③
서복기념관, 소정방폭포, 돈가스 맛집 포가츠, 유동커피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서복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내일 비소식이 있어서 맑은 날에 바다를 보고 싶었기에 바닷가 쪽으로 향했습니다. 지도를 검색해 보니 서복전시관까지 걸어서 약 15분 남짓이라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숙소 위치가 서귀포 시내 어디든 걸어가기 좋은 위치였어요. 미세먼지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걷기 딱 좋은 날씨라서 룰루랄라 노래도 들으며 걸어갔습니다.
[서복전시관]
서복전시관은 입장료 500원이 있습니다.
서복공원이라 적힌 저 글씨는 원자바오 전 총리의 친필을 새긴 거라고 하네요.
입장료도 낸 김에 전시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전시관은 아담했고 가볍게 둘러보기 괜찮았어요. 사실 서복전시관이 목적이기보다는 서복공원을 둘러보는 게 목적이긴 했으나, 온 김에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서귀포라는 지명에 중국과의 인연이 있어서인 것인지 한중 문화교류의 장소가 된 것 같습니다. 원자바오 총리의 친필 휘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장료가 있어서 그런가 서복공원 안에는 관람객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잘 조성된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며 풍경을 감상하기가 매우 좋았어요. 한적하고 사람도 없고 딱 제 스타일^^
조경도 깔끔하고 바다도 잘 보이는 서복공원! 잠시 앉아서 멍도 때려보고 가방에 챙겨 온 간식도 꺼내먹었답니다.
다음 날 비소식이 예정되어 있어 맑은 날이 아쉬워 실컷 돌아보고 풍경을 열심히 즐겼답니다. 서복공원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조금 더 걷고 싶어서 동쪽으로 좀 더 걸어보았습니다. 정방폭포를 지나서 소정방폭포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왔어요.
소정방폭포까지 걸어가는 데 소라의 성이라는 건물도 봤어요. 1층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으니 관광 자료가 필요하시다면 둘러보세요. 2층에는 북카페도 있다는데 못 가봐서 아쉽네요.
[소정방폭포]
소라의 성을 지나서 소정방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서 내려가 보았네요.
정방폭포는 입장료가 있지만 소정방 폭포는 입장료가 없답니다.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바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계단의 압박은 있긴 했습니다 ㅎㅎ) 소정방 폭포까지 갔다가 다시 서복공원 쪽으로 돌아와서 서쪽으로 쭉 걸어보았습니다.
[자구리공원]
바닷가가 보이는 공원을 따라 쭉 걸었습니다. 아직 유채꽃이 남아있어서 돌담과 함께 사진으로 남겨보았네요.
저 멀리 바닷가에 입수하신 분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사진에는 잘 안 보이네요. 바다를 보니 제주도에 여행온 실감이 났어요. 비록 백사장은 아니었지만 멋진 풍경이었죠.
걷는데 햇볕을 받으며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도 봤어요. 걷는 김에 더 걷다가 천지연폭포로 향할 즈음 급 허기짐이 몰려오길래 근처에 눈에 들어오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맛집이더라고요!
[포가츠]
영업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입장~ 사실 잘 모르고 우연히 들어간 거였는데 나중에 보니 맛집이더라고요. 탐나는전 사용도 되고, 쌀국수와 흑돼지 돈가스가 유명한 곳이었어요. 저는 흑돼지 등심돈가스를 주문했어요. 치유의 숲을 다녀온 뒤 간식거리만 먹고 공복인 상태라 매우 허기진 상태였어요.
주문 후 얼마간 기다리자 먹음직스러운 돈가스가 나왔어요. 반찬에 오이고추 무침도 있었는데 돈가스와 은근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매우 배고픈 상태에서 먹은 것이긴 했지만 돈가스 정말 맛있었어요.(엄지 척) 일식 돈가스 스타일이었는데, 잡내도 하나도 안 하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돈가스도 부드럽게 바삭하다고 해야 할까? 정말 잘 만든 느낌이었어요.
진짜 부드럽고 살살 녹았던 돈가스!! 포스팅을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서귀포에서 돈가스 드시고 싶으시다면 포가츠 추천이요 :) 제가 식사를 하고 난 뒤 한 팀 더 들어오고 그다음 영업종료더라고요. 정말 운이 좋았어요. 돈가스를 맛있게 먹고 인근에 있는 유명한 카페인 유동커피에 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유동커피]
엄청 유명하다고 봤는데 진짜 손님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포가츠와 가까웠어요.
겉에서 보기엔 흡사 바 같은 느낌의 힙한 카페였어요. 주문을 하면 자리로 가져다주는 점도 좋았어요. 저는 아메리카노를 시켰지만 라테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식후 커피는 진리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하며 여유 있는 휴식 시간을 보낸 뒤, 마지막으로 야간개방을 하는 천지연폭포까지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첫날 엄청 걸었네요;;
혼자 한 제주도 뚜벅이 여행,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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