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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딸 여행 (이지나 지음)





엄마 딸 여행

저자
이지나 지음
출판사
나무수 | 2012-05-25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오붓한 국내 여행~!『엄마 딸 여행』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사실 국내여행 책은 눈에 잘 안들어오기도 하고, 구매하기도 좀 그런편인데

이 책은 제목이 너무나 강렬하게 끌려 구매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 우리집은 아빠의 여름휴가 때마다 차를 타고 국내 곳곳을 여행을 다녔다.

어느 순간 크면서 부터 그렇게 다닌 여행은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지만,

그 기억은 내 머리속에 남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렸을 때 부터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재미를 알아서 그런가?

나는 유난히도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점에 대해서 부모님께 감사해야 할 일이다.


동생들은 아니었지만

나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엄마와 아빠를 따라 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니 괜히 엄마에 대해 더욱 애틋해졌다.

물론 결혼 전에 직장을 다니면서 엄마와 두어번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은 있지만

정작 업무 스트레스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여행을 가서도 편안하지 못한 심리상태로 엄마에게 신경을 못 썼던 것 같아 괜히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올해는 나에게 시간적으로 좀 더 엄마와 함께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넉넉하고 편안해진 마음으로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구입했다.


국내여행 책은 대개 백과사전 식으로 지역별로 빡세게 목적지를 찍고(?) 도는 그런 식의 내용이 많은 편인데,

이 책은 엄마와 딸이 단 둘이 가기 좋은 곳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좋다.

그리고 틀에 박힌 루트가 아닌 그 지역의 가기 좋은 곳을 소개해 주고 있어

나머지는 독자들의 상상으로 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중간중간 작가의 에세이가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와 읽는 내내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벌써 5월이다.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올해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엄마와 함께 작은 배낭을 메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곳을 둘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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