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아홉번째 수업, 세련된 느낌으로 글씨 쓰기 지난 주에 배운 아홉번째 수업 후기를 뒤늦게 남긴다. 어제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었고, 다음주 부터는 이어서 또 수업을 듣게 되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자유 작품을 완성했는데 진짜 힘들었다. ㅠ_ㅠ(이것도 포스팅 예정..) 아홉번째 시간에서는 세련된 느낌의 글씨체를 배웠다. 부드러운 글씨체에서는 선을 뺄때 날리지 않고 쓰는 것으로 익혔는데, 세련된 글씨체에서는 직선의 선을 그리면서 끝을 확 빼면서 날리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리고 코너는 뾰족한 느낌으로 각이 지도록 딱딱 끊어서 빼주어야 하고. 부드러운 느낌에서는 좀 더 필압이 많이 들어간 반면, 세련된 느낌에서는 필압보다는 일정하게 선을 긋다가 마지막에 확~ 날렵하게 빼주는 기법이 핵심인 듯하다. ^^ ..
캘리그라피 여덟번째 수업, 굵은 붓과 세필로 부드러운 느낌 쓰기 이제 캘리그라피 전반부 수업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중간에 수강신청 기간에 바보같이 늦게 일어나서 대기자로 걸어 둔 상태인데... 사람들이 안 빠진다...!! 혹시 몰라 선생님이 강의하시는 다른 센터 강의 저녁반을 신청해두었다. 내일 수업에 가서 여쭤봐야겠다. 후반부 수업에서는 전각도 가르쳐주신다고 했는데. 절대 놓칠 수 없다!! 각설하고, 여덟번째 수업 후기이다. 이번에는 부드러운 느낌의 글씨체를 익혔다. 예전에 세필로 수업할 때 '필압'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활용되는 것이었다. 수업에 살짝 늦어서 선긋기를 제대로 못봐서 처음에 헤매다가, 나중에 다시 선생님이 잡아주셨다. # 살짝 굴곡있는 선을 굵은 붓으로 연습하는 것으로 수..
캘리그라피 일곱번째 수업, 굵은 붓으로 귀여운 느낌 쓰기 조금 늦게(?) 남기는 일곱번째 수업 후기. 사실 이따 오후에 여덟번째 수업을 앞두고 있는데 가기 전에 블로그에 정리해 두려한다. 지난 주 금요일 일곱번째 수업에서는 굵은 붓으로 귀여운 느낌의 글씨 쓰기를 배웠다. 예전에 세필로 먼저 귀여운 느낌을 연습했기 때문에 생소하진 않았고~ 다만 큰 붓으로 써야하기 때문에 감 잡기가 필요했다. 선생님이 예시로 쓴 단어를 따라 쓰다가, 본인이 쓰고 싶은 단어 몇 개를 쓰고, 그 다음에 연습하고 싶은 단어를 중점적으로 썼다. 자음을 크거나 작게, 모음을 크거나 작게 하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며 몇 장인가를 집중해서 썼다. 글씨의 모양도 중요하지만 단어를 구성하는 각 글자 하나하나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도 중요하다..
캘리그라피 여섯번째 수업, 굵은 붓 연습 시작! 역입과 중봉 선긋기 연습 지난 주 금요일에 다녀왔던 수업 후 뒤늦은 연습을 어제에서야 했다. 여섯번째 수업에서는 본격적으로 캘리그라피의 기초를 다루는 선긋기 연습을 시작했다. 사실 세필로 글씨 쓰던 것은 본 수업에 앞서 맛보기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었고... (사실 캘리그라피를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다.) 큰 붓을 사용해서 선긋기 연습하는 것이 진정한 감성을 담은 붓글씨 캘리그라피의 입문이다. 명신당필방에서 구매했던 소선을 드디어 처음 제대로 써보았다. 두어번 찬물에 헹궈 풀기를 빼냈지만, 아직도 풀기가 남아있어 먹물을 쓸 때마다 잔거품이 일어난다. 그리고 새 붓이라 빳빳해서 가능한 연습을 많이 해서 길들여야 하는 것도... 세필붓을 잡을 ..
지난 주 금요일에 캘리그라피 수업에 다녀왔다. 설 연휴 때문에 2주 동안 쉬었더니 손이 좀 굳은 듯하다. 연휴라고 시간이 많아서 좀 더 연습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집에서 빈둥거리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막상 연습은 딱 하루밖에 못했다. 다섯번째 수업이었던 지난 주 금요일에는 발묵과 다른 재료로 글씨 쓰기에 대해 배웠다. 발묵은 화선지의 압력에 의해 묵 번짐을 이용하는 효과로 캘리그라피에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이었다. 자유자재로 느낌있게 쓰기 위해서는 시행착오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모든 것이 그렇지만.) 그리고 붓 말고 다른 재료로 글씨를 쓰는 것도 연습해보았다. 대표적으로 흔히 구할 수 있는 나무젓가락도 캘리그라피를 쓰는데 훌륭한 재료가 된다. 실제로 캘리그라피 작가들도 붓 말고도 다른 느낌과 ..
눈물 많은 바보 나도 모르는 사이 그대를 사랑했어요. 그대 사는 밤하늘 아래 내 모든 생각이 자라고 이젠 헤어질 계절입니다. 산산히 부서져버린 열망이 눈물에 씻기운 시간 그대는 먼 세상 밤의 이불을 덮고서 잠들었지요. 그대, 언젠가 들려준 고백처럼 난 항상 짝사랑만 하던 눈물많은 바보가 아니던가요. 그대에게 남겨진 내 의미를 모른 채 그냥 이대로 떠나가고 싶어요. 그대, 하지만 사랑함은 행복이예요. 사랑받는 이보다 더욱 쓸쓸하고 눈부신 행복이예요. (김기만 시인의 '눈물 많은 바보') * 캘리그라피를 연습하다보니 좋은 글귀를 찾는데 하루 한 시간 정도는 할애하는 것 같다. 평소 시를 읽지 않는 감수성이 메말랐던 내가 이제는 시를 읽고 가슴이 살짝 울컥한다. 좋은 글과 시는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것 같..
내가 만드는 삶 우리 대부분은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앞서 주변에 의견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내 인생인데 다른사람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그저 내 의지에 따라 선택을 하고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 선택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위해서는 일단 그 선택을 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비로소 내가 한 '선택'에도 확신이 생긴다. 의미있는 삶은 먼 미래에 어떤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순간 순간이 모두 '의미있는 삶'이 된다. [사진에 포함된 글귀의 출처는 사진 우측하단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불펌은 금합니..
캘리그라피 네번째 수업, 필압 지난 주 금요일에 다녀온 캘리그라피 수업!일주일에 한 번이라 부담은 없고 은근히 기다려진다.글씨를 잘 못써도 선생님이 격려해주시고 '틀린게 아니다'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나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일단 잘 하고 봐야하는 강박관념에 빠지곤 하는데,캘리그라피 수업 시간은 마음의 부담을 훌훌 털어버리고 담백하게 임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다. 네번째 수업에선 '필압'에 대해 배웠다.필압. 붓의 압력을 조절해서 쓰는 방법인데, 이거 보기보다 대단히 어렵다.선생님이 쓰시는 건 왜 이리 쉬워보이는지. ^^;;먼저 필압을 활용한 선연습을 했고, 그 다음에는 글씨 순으로 연습했다. [필압 선연습] 이렇게 선 연습을 하면 필압이 확실히 좋아진다고 한다.난 더 연습해야 할 듯 -..
캘리그라피로 쓴 글씨 사진에 입히기 캘리그라피를 배운지 별로 되지도 않았고, 잘 쓰지도 못하는데 자꾸 욕심이 생긴다. 어쩌다 좋은 문구를 보게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메모를 해 두었다가 캘리그라피 연습에 활용해보기도 한다. 예전에 캘리그라피를 독학하겠다며 책을 하나 사둔 것이 있었는데, 이 책에 쓴 글씨를 포토샵으로 보정하는 방법이 나와 시험삼아 해 보았다. ^^ (개인적인 의견으로 독학보다는 주변에 강의를 찾아서 듣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비싼 강의말고도 문화센터나 평생학습관 강의를 찾아보면 질높은 강의를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다.) 화선지에 쓴 글씨를 그레이 스케일로 스캔을 떠서(300dpi권장), 포토샵 레벨로 조정하면 지저분한 배경을 지우고 먹글씨를 선명하게 손볼 수 있다. 이 파일을 다시 일러..
지난 주 참석한 캘리그라피 세번째 수업! 좀 늦은 기록이다. 세번째 수업에서는 둥글둥글한 글씨체를 배웠다. 두번째 수업에서 배웠던 각진 글씨체 보다는 이 글씨체가 나에겐 좀 더 쉬운 듯 했다. 아마도 평소 쓰는 글씨체가 굴곡진 체라 그런 듯 ^^ 캘리그라피를 배우면서 느낀 점은 정자체 처럼 모음과 자음을 고정된 자리에 위치시키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따로 따로 배치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나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자꾸만 정돈된 글씨를 쓰려고 하는데, 선생님이 좀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주라고 자꾸 주문하신다. ^^; 격을 깨야 하는 듯 싶다. 그런데 잘 안 된다. 내가 너무 틀에 박힌 사람이라 그런가;; 좀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겠다. 내일 수업에서는 필압을 배울 예정이다. 선생님 말씀이 이제까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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