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심화반 10,11번째 수업! 부채에 작품 완성 :-) 드디어 11번의 캘리그라피 심화반 수업이 오늘로써 끝을 맺었다. 지난 1월 캘리그라피에 입문 한 후 기초반부터 심화반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했기에 더욱 뿌듯한 느낌도 들고. 매주 수요일 저녁 때 온 집중을 쏟아가며 열정적으로 배웠던 날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부채에 포도그림과 글씨를 완성한 후, 내가 직접 새김질 한 낙관까지 꾹! 찍어 완성했다. 오죽선에 작업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 작업 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지만, 다행히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멋진 작품을 완성해 낼 수 있었다. 글씨부터 그림, 그리고 낙관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심화반 커리큘럼도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 10번째 수업, 작품구상 지..
캘리그라피 심화반 아홉번째 수업, 수묵 그림 배우기 세번째 지난 주 수업 이야기이다. 여덟번째 수업시간 마지막에 배운 포도 그리기를 계속해서 연습했다. 선생님께서 작품에 그릴 사이즈 대로 종이를 마련해서 연습 해오라는 숙제를 내주셔서 해갔었드랬다. (여덟번째 수업 포스팅에 업로드함.) 연습해 간 포도가 형태는 괜찮은데, 좀더 물감을 진하게 쓰라는 주문이 있었다. 그리고 포도잎 그리기를 가르쳐 주셔서 포도+포도잎을 그리며 작품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발로 해온 숙제였지만, 숙제를 해온 덕분에 선생님의 가르침을 더 받을 수 있었다. 포도 잎사귀는 간단하게 5번의 붓터치로 그려진다. 먼저 붓에 수감과 농황을 섞어 짙은 초록색을 만들어 입힌 뒤 끝에는 농황을 더 섞어 연두빛으로 만들어 입히고 그라데이션..
캘리그라피 심화반 여덟번째 수업, 수묵 그림 배우기 두 번째 지난 주에 있었던 수묵 그림 배우기 두 번째 수업 이야기이다. 오늘 저녁에는 아홉번째 수업을 앞두고 있다. 심화반 과정에서는 글씨는 초반에 끝났고, 작품에 곁들일 낙관 만들기 작업(전각)과 글씨를 돋보이게 하는 장치인 수묵그림이 대부분의 커리큘럼을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작품 하나를 완성해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나는 초급반 작품 완성에 쓰려고 샀다가 사이즈가 너무 커 포기한 큰 부채에 작품을 완성해 볼 예정이다. 곧 여름이기도 하니.. 만들어서 바로 쓰거나 또는 선물해주기에도 적합할 것 같기도 하고 ^^ 지난 주 수묵 수업에서는 나비, 잠자리, 포도를 배웠다. 첫번째 수업에서는 많이 헤맸는데 두 번째 수업이라고 조금 적응되서 동양화 물..
캘리그라피 심화반 일곱번째 수업, 글씨를 돋보이게 하는 수묵 그림 배우기 뒤늦게 남기는 지난 주 수업이다. 어제 있었던 여덟번째 수업 전에는 남기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이번 주에 일이 너무 많아서 포스팅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요즘 복습도 제대로 못해서 겨우 수업 전날에 조금 끄적여 보는 정도랄까. 글씨보다도 그림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워낙 예술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지라, 그림은 재밌으나 제대로 그리긴 힘든 것 같다. 다음 주 부터 캘리그라피 전문가 과정에 입문하게 되었다.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다. 걱정도 되지만 기대와 설렘도 많다. 잘 할 수 있을까 망설이기 보다는 일단 저지르고보자 이런 느낌이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좀 더 깊이있게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두려움 반..
캘리그라피 심화반 여섯번째 수업, 직접 디자인한 낙관 만들기 오늘 일곱번째 수업이 있었는데, 일주일 뒤에 남기는 여섯번째 수업의 이야기이다. 다섯번째 수업이 끝난 뒤 본인이 만들 낙관 디자인을 완성해서 가져오는 숙제를 받았다. 그리고 여섯번째 수업 시작 전, 숙제를 완성해 간 뒤 선생님께 검사를 받았다. 새기기 좋고 모양도 괜찮은 것을 선생님이 선택해주신 다음 돌에 전사한 다음에 새기기 작업을 했다. 처음에 한 디자인이 뭔가 마음에 영 들지 않아서, 디자인지를 한 장 더 만들어 한장을 빼곡히 채워갔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지만 계속 쥐어짜니깐 디자인이 하나 둘씩 뭔가 나오긴 했다. 첫장에 비해 두번째장에 디자인이 재미있고 괜찮은 것들이 많다고 선생님이 이야기해주셨다.(다행이다.ㅎㅎ) 숙제 검사를 받은..
캘리그라피 심화반 다섯번째 수업, 전각 기초 연습 & 디자인 하기 벌써 캘리그라피 심화반 수업도 절반 쯤에 접어들었다. 네번째 시간에는 전각 기초 연습을, 다섯번째 시간이었던 지난주에는 도장에 새길 모양을 디자인을 했다. 전각 기초연습에서는 선생님이 가져오신 선과 몇 가지 모양을 돌에 전사해서 그 모양대로 돌칼로 파내는 연습을 했다. 연습용 돌의 측면에 여러 모양을 전사를 한 후, 처음 잡는 돌칼로 돌 표면을 슥슥 긁어내는 쾌감이란~! 가까이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눈이 살짝 침침해지는 것만 빼고는~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물론 집중을 요하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 ^^ 도장에 새길 모양을 디자인하는 시간에는 1.5cm*1.5cm, 1.2cm*1.2cm 틀을 여러개 그린 전각 디자인 용지에 ..
캘리그라피 심화반 네번째 수업, 전각 수업 시작! (전각&수묵재료 구입) 글씨 수업이 끝나고, 전각 수업이 시작되었다. 지난 주 수업을 위해 인사동에 가서 재료를 구매해 왔다. 캘리그라피 수업에서 전각을 배우게 될 줄이야~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면 말미에 도장같은 것이 찍혀 있는데, 이것을 낙관이라고 한다. 캘리 심화반 수업에서 자신의 낙관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말미에 찍는 낙관 외에도 글 앞머리에 찍는 두인, 중간에 찍는 유인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찍고 싶은대로 막 찍으면 작품의 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 반면, 제대로 된 자리에 제대로 찍으면 작품의 가치가 몇배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술의 세계는 심오하다. ^^ 전각 수업이 끝난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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