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여행] 벚꽃이 아름다웠던 히가시야마테 12번관 오란다자카의 초입에 있었던 히가시야마테 13번관을 둘러보고 언덕길을 올라 12번관으로 향했습니다. 벽돌이 깔려 있는 완만한 언덕을 조금 걷자 이국적인 느낌의 1층 건물이 나타납니다. 건물 마당에 오래된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히가시야마테 12번관은 처음에 러시아 영사관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미국 영사관과 선교사 주택으로도 이용되기도 했다네요. 1층으로 된 서양식 목조건물로 나가사키 항이 잘 조망되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12번관 테라스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면 멀리 나가사키 항이 보인답니다. 현재 12번관 내부에는 히가시야마테 일대에 있었던 미션스쿨의 역사를 소개하는 자료관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히가시야..
[나가사키 여행] 오란다자카 산책, 히가시야마테 13번관 둘러보기 이번에는 나가사키의 오란다자카를 소개해 봅니다. 오란다자카는 예전에 서양인들이 거주했던 조계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찍이 네덜란드와 교역을 시작했던 나가사키는 예전에 데지마라는 곳에 무역을 위해 나가사키에 출입하는 네덜란드인의 거주지를 지정했었습니다. 그 때부터 나가사키 사람들은 동양인 이외의 외국인을 보면 '오란다 씨'(네덜란드인) 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서양과의 문호가 점차적으로 개방되면서 네덜란드 사람 이외에도 많은 서양인들이 나가사키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오란다자카 일대에 외국인 거류 및 교역을 하는 거류지가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서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오란다 씨가 다니는 언덕'이라는 의미의 '오란다자카'라는..
[나가사키 여행] 벚꽃이 아름다운 나가사키 원폭공원 우라카미 천주당을 둘러보고 한적한 도로변 보도블럭을 따라 나가사키 원폭공원까지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원폭공원은 나가사키에 투하된 낙하중심비가 세워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원폭공원의 낙하중심비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고 그 일대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죠. 폭주하는 일본의 전쟁야욕을 멈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었지만, 그 피해는 평범한 사람들이 입었습니다. 이 원폭공원 윗쪽에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나가사키 평화공원이 자리하고 있고요, 원폭공원 옆에는 나가사키 원폭자료관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가 거대한 추모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셈이지요. 아름다운 풍경 속에 남아있는 비극적인 역사를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나가사키..
[나가사키 여행] 평화공원에서 우라카미 천주당까지! 아기자기한 골목 엿보기 나가사키 평화공원을 둘러보고, 평화공원 기념상이 위치한 뒷쪽으로 출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이정표가 나타나더군요~ 저 멀리 언덕너머로 성당하나가 보입니다. 바로 우라카미 천주당으로 평화공원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나가사키는 일찍이 무역항으로 선교사(천주교)들이 자주 드나들었는데요, 무려 1567년 경부터 나가사키에 포교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라카미 성당 건물은 1900년대 초반에 지어졌으나, 1945년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죠. 지금 있는 건물은 후에 재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라카미 성당 한 켠에는 원폭 당시 피해를 입은 석상들을 남겨놓아 그 때의 비극을..
[나가사키 여행] 세계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은 평화공원 욧소 혼텐에서 차왕무시(계란찜)를 먹고 첫번째로 향한 곳은 나가사키 평화공원입니다. 도착한 첫날 날씨가 굉장히 맑아서 어디든 발길닿는대로 산책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목적지로 선택한 곳은 나가사키 평화공원!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인근의 우라카미 천주당까지 둘러보고 나가사키 평화공원 맞은편에 있는 원폭공원까지 도보로 쭉 걸어왔는데요, 참 아기자기하고 산책하기 좋더라구요. 날씨도 따뜻해서 꽃도 활짝 펴서 진짜 봄이구나 싶었습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까지는 간코도리 입구역(전차역)에서 전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숙소 인근인 간코도리에서 평화공원이 자리한 마쓰야마마치 역까지는 꽤나 거리가 있었습니다.(전차로 14정거장) 전차를 타며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가니 ..
[나가사키 여행] 일본식 계란찜이 유명한 노포(老鋪), 욧소 혼텐(吉宗 本店) 얼마 전 다녀온 나가사키 여행 이야기는 먼저 '먹는 이야기'로 시작해봅니다. 나가사키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인 '호텔 마린 월드'에 짐을 맡기고 관광에 나섰습니다. 나가사키에 도착 후 점심 식사 때가 가까워져 일단 식사를 하기로 하고, 미리 알아두었던 '욧소'라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욧소'라는 곳은 일본식 계란찜인 차왕무시(茶碗蒸し)로 유명한 오래된 음식점인데 최초 창업 년도가 무려 1866년 이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이상 전에 창업한 음식점으로 역사가 매우 깊은 곳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찾아갔습니다. 일본식 계란찜인 차왕무시 정식이 유명하지만 초밥류도 상당한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 나가사키 간코도리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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