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이가 소중하듯, 남의 아이도 소중한 존재이다. 지난 주말 음식점에 갔을 때였다.어떤 아저씨가 아내 그리고 두 아들들과 함께 같이 왔다.나는 옆자리에 앉아서 그들이 하는 대화가 본의 아니게 들리게 되었다.자리가 모자라 그 아저씨는 작은 아들과 함께, 부인은 큰 아들과 함께 다른 쪽에 앉았다.나는 이 아저씨의 작은아들 옆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음식점은 라면집이였다.자리가 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자리 앞쪽으로 조리를 하는 조리대가 있었다.앳된 얼굴의 여자아이 4명이 음식을 정신없이 만들고, 서빙도 하고 있었다.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까?앳된 얼굴이지만 꽤 진지한 얼굴로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문득 올해 대학교에 들어간 막내동생이 생각났다. "이봐 여기 그릇좀 줘봐"라면을 먹고 있는데 옆 아저씨의 ..
아몬드 크림이 매력적인, 타르트 제과 기능사 실기품목에 추가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타르트틀에 타르트지를 만들고 그 위에 아몬드크림을 얹고 아몬드슬라이스를 뿌리고 구워서 마지막에 쨈(정확히 말하면 쨈과 일정량의 물을 넣고 끓인)을 발라 완성하는 작품이다. 아몬드 크림에는 상당량의 버터와 아몬드가루가 들어가서 크림이 상당히 고소하고 부드럽다. 아몬드맛이 단맛을 중화해서 아주 달지는 않아, 쉽게 질리지 않는 맛이다. 내 입맛에서는 아주 달달한 브라우니 보다 더 손이 간다. 타르트지를 만들어 틀에 넣어 바닥에 포크로 구멍을 송송 내준다. 그 위에 달팽이 모양으로 아몬드 크림을 채워준다. 너무 많이 하면 굽는 과정에서 넘치니 적정 팬닝량을 지켜줘야 한다. 이렇게 배열해서 오븐으로 들어간다. 귀엽다 :-..
베풀지 못하고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 베풀지 못하고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은 불행하다.어떤 사람이라도 처음에는 작은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지만,반복적으로 받기만 하게 되면 고마움은 커녕 그것을 당연시여기게 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자신이 받은만큼 상대방에게 되돌려주려 애쓴다.설령 넉넉한 이가 빈궁한 자신에게 베풀었다 하더라도,자신이 되돌려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보답하려 애쓴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반복적으로 받은 호의를 당연시여기고, 한술 더떠서 받았던 것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되면 불평불만을 하게 된다. 많이 가진 자가 가난한 자에게 베푸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당연하다고 여기게 되는 순간당신의 양심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과 의지라도 있다면,꼭 물..
내가 좋아하는 구절 1: 논어 "옹야"편의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子曰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도를 알기만 하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논어를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그 중에 내가 유일하게 암기하고 되뇌이는 구절. 심지어 가끔씩은 종이에 써보기도 한다. 위 내용에는 "도"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되어 있지만,이 내용을 우리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다. 도를 뺀다면,"알기만 하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이렇게 의미해석이 된다. 사람이 하는 일에 적용을 해보면,그 일을 알아서 하는 것보다 좋아서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고,좋아서 그 일을 하는 것보다 즐기며 그 일을 하..
배움의 즐거움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 너무나 설레이는 과정이다. 자신이 해 왔던 분야를 배운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더욱 커다란 의미가 있다. 내가 봐왔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해 볼 수도 있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다른 면을 개발할 수도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단언컨대, 배우지 않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특히나 젊은 날에 배우지 않는 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손해나 마찬가지이다. 젊은날에는 어떤 것을 배우든 좀더 빠른 속도로 습득할 수 있고 성취감도 크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 중년 그리고 노년의 삶의 풍부함이 달라지지 않을까. 최근 내가 배워왔던 모든 것들과 거리가 다소 ..
[제빵기능사] 실기후기 2 (서울남부) + 합격후기 1월에 본 크림빵.. 50점으로 낙방 ㅠ_ㅠ 크림빵은 합격하기 좀 힘든 품목이라고 들어서 이미 각오한 바였다. 2월에 시험을 보려고 했으나, 집에서 가까운 남부시험장은 이미 full. 그래서 3/10 남부시험장으로 시험접수를 하였다. 그것도 마지막 1자리 남은 걸 아슬아슬하게.. 이번에는 제발 단과자(손이 많이 가고 갯수가 많은..)는 나오지말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었건만. 시험 전 출제되었던 품목을 정리하는데 밤식빵이 왠지 유력해 보였다. 그래서 밤식빵을 집중적으로 봤는데.. 시험장에 들어선 순간, 작업대에 헤라 같은 불경스런 물건은 올려져 있지 않아 안심했지만.. 시험지를 본 순간 -_-;; "소보루빵" 인 거다. 소보루.. 소보루도 단과자빵 아니던..
빠른 속도로 삶을 사는 현대인들.. 그들은 대부분 채우기에 급급하다. 여기서 채우기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식탐, 충동구매를 들 수 있다. 이 두가지로 두서없이 적어볼까. 식탐. 우리는 의식적으로 먹고 싶은 것을 찾는다. 그리고 일단 먹게 되면 배부름을 초과하여 과식을 하게 된다. 거기에 더해 달달한 후식까지. 우리는 심리적인 공허함 때문에 배고픔을 착각하게 되고, 그 착각에 의해 과식을 하게 된다. 현대인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삭막해졌다. 그 삭막해짐을 먹는 것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닐까. 충동구매, 물욕 우리는 자꾸만 무언가를 사서 들여놓는다. 과거에는 소비의 루트가 주로 오프라인이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손쉽게 소비를 할 수 있게되었다. 거기에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언제..
레몬향이 향긋한~ 마들렌! 제과기능사반 수업에서 들은 마들렌이다 ^^시험에서는 레몬껍질만 넣지만, 수업에서는 레몬즙까지 넣어 한층 더 향긋했다.집에서 만들 때에는 레몬 껍질과 레몬즙 둘다 넣으면 좋을 듯하다.그리고 시험장에서는 시관관계상 껍질을 강판에 갈지만 이럴경우 레몬향이 금방 날아가버리는 단점이 있다.학원에서는 레몬껍질을 다져서 넣었다. 팬 전처리는실온에서 말랑하게 된 버터를 팬에 골고루 살짝 바르고, 밀가루를 체로 위에 살짝, 골고루 뿌리면 완료~그런 후에 완성된 반죽을 팬닝하면 된다. 팬닝은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주의!팬닝을 너무 많이 하면 구울 때 가운데가 너무 부풀어 오르게 되니 주의 ㅠ_ㅠ 선생님이 하신 완벽한 팬닝 :-) 팬닝의 정석!! 구워진 향긋한 마들렌~~ 레몬쥬스까지 들어가 더욱..
버터쿠키 팬닝 연습! 제과기능사 수업 중 제일 먼저 만들게 되었던 버터 쿠키~수작업이라 반죽 섞을 때 살짝 힘들긴 하지만, 다른 것들에 비해 매우 간단한 제품이다 ^^ 실기에서 요구하는 모양은 8자 모양과 장미꽃 모양 두 가지이다.장미꽃 모양은 그래도 괜찮은데 8자 모양은 생각보다 어렵다 ^^;; 집에서 연습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 아직 팬닝이 많이 어색 ㅎㅎ잘못 짜면 걷어내고 다시 짜고~ 이런 일이 반복 ㅜㅜ 선생님이 만드신 8자 모양~이렇게 예쁘게 짜줘야 하는데 ㅠㅠ 장미꽃 모양과 8자 모양 ^^ 개인적으로 장미꽃 모양이 더 예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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