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이가 소중하듯, 남의 아이도 소중한 존재이다. 지난 주말 음식점에 갔을 때였다.어떤 아저씨가 아내 그리고 두 아들들과 함께 같이 왔다.나는 옆자리에 앉아서 그들이 하는 대화가 본의 아니게 들리게 되었다.자리가 모자라 그 아저씨는 작은 아들과 함께, 부인은 큰 아들과 함께 다른 쪽에 앉았다.나는 이 아저씨의 작은아들 옆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음식점은 라면집이였다.자리가 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자리 앞쪽으로 조리를 하는 조리대가 있었다.앳된 얼굴의 여자아이 4명이 음식을 정신없이 만들고, 서빙도 하고 있었다.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까?앳된 얼굴이지만 꽤 진지한 얼굴로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문득 올해 대학교에 들어간 막내동생이 생각났다. "이봐 여기 그릇좀 줘봐"라면을 먹고 있는데 옆 아저씨의 ..
베풀지 못하고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 베풀지 못하고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은 불행하다.어떤 사람이라도 처음에는 작은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지만,반복적으로 받기만 하게 되면 고마움은 커녕 그것을 당연시여기게 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자신이 받은만큼 상대방에게 되돌려주려 애쓴다.설령 넉넉한 이가 빈궁한 자신에게 베풀었다 하더라도,자신이 되돌려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보답하려 애쓴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반복적으로 받은 호의를 당연시여기고, 한술 더떠서 받았던 것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되면 불평불만을 하게 된다. 많이 가진 자가 가난한 자에게 베푸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당연하다고 여기게 되는 순간당신의 양심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과 의지라도 있다면,꼭 물..
내가 좋아하는 구절 1: 논어 "옹야"편의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子曰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도를 알기만 하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논어를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그 중에 내가 유일하게 암기하고 되뇌이는 구절. 심지어 가끔씩은 종이에 써보기도 한다. 위 내용에는 "도"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되어 있지만,이 내용을 우리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다. 도를 뺀다면,"알기만 하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이렇게 의미해석이 된다. 사람이 하는 일에 적용을 해보면,그 일을 알아서 하는 것보다 좋아서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고,좋아서 그 일을 하는 것보다 즐기며 그 일을 하..
배움의 즐거움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 너무나 설레이는 과정이다. 자신이 해 왔던 분야를 배운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더욱 커다란 의미가 있다. 내가 봐왔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해 볼 수도 있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다른 면을 개발할 수도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단언컨대, 배우지 않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특히나 젊은 날에 배우지 않는 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손해나 마찬가지이다. 젊은날에는 어떤 것을 배우든 좀더 빠른 속도로 습득할 수 있고 성취감도 크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 중년 그리고 노년의 삶의 풍부함이 달라지지 않을까. 최근 내가 배워왔던 모든 것들과 거리가 다소 ..
빠른 속도로 삶을 사는 현대인들.. 그들은 대부분 채우기에 급급하다. 여기서 채우기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식탐, 충동구매를 들 수 있다. 이 두가지로 두서없이 적어볼까. 식탐. 우리는 의식적으로 먹고 싶은 것을 찾는다. 그리고 일단 먹게 되면 배부름을 초과하여 과식을 하게 된다. 거기에 더해 달달한 후식까지. 우리는 심리적인 공허함 때문에 배고픔을 착각하게 되고, 그 착각에 의해 과식을 하게 된다. 현대인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삭막해졌다. 그 삭막해짐을 먹는 것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닐까. 충동구매, 물욕 우리는 자꾸만 무언가를 사서 들여놓는다. 과거에는 소비의 루트가 주로 오프라인이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손쉽게 소비를 할 수 있게되었다. 거기에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언제..
흔히들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보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사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만, 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상당한 집중과 적당한 리액션이 필요하다.중간에 집중하지 않고 딴 생각을 한다면 그 상대방은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 당신의 모습에 실망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 이유는 무엇일까?자존감, 자신에 대해 알리려는 심리, 인정받고자 하는 심리 즉 사회적 인간의 본성에 의해 그런 것은 아닐까?하지만 오직 자신의 이야기만을 남이 들어주길 바란다면 그건 역시 욕심이 되고 말 것이다.우리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할 필요도 있지만, 그에 앞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내가 나 자..
우리는 저마다의 잣대로 상황과 대상을 판단한다.하지만 그 '잣대'라는 것이 옳은 것일까?이런 의문을 가진다. 우리의 잣대는 때로는 신선한 기준, 때로는 진부한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신선한 기준은 상관없지만, 대부분 우리가 가지는 잣대는 진부한 고정관념이 많다.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잣대와 생각을 자신의 것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말고,때로는 다른사람의 의견과 생각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지위가 높아질 수록 다른 사람의 의견보다는나 자신의 의견이 우선순위가 되며 절대적인 것이라고 치부하기 쉽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평가는 고지식하고 고집이 센 사람으로 변하기 쉽다.자신의 의견과 생각에 다른 의견을 제시 받거나, 반박을 당하게 되면고집이 센 사람은 분노와 동시..
우리는 매일을 보내며 여러 사람들과 부딪히게 된다. 처음보는 사람은 으레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으로 1차 평가를 하기 마련이다. 일단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말을 나눠보아야만 알기 때문에, 먼저 그 사람의 외향을 보고 판단하게 된다. 외향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얼굴. 그 얼굴이 그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사람의 인상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는 평소짓는 표정으로 갑작스런 만남에 대응하게 된다. 그 표정이 잔뜩 찌푸려있는 사람, 온화하고 밝은 사람, 신경질적이고 사나워 보이는 사람, 미간에 주름이 잡혀있어 말 걸기가 무서운 사람 등등..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우리가 평소 자주 짓는 표정으로 말미암아 인상이 좌우된다. 그래서 그 얼굴을 보아 그 사람의 삶의 궤..
아무 이유없이 짜증이나고, 화가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는누군가와 사소한 부딪힘에도 불같이 화가나고가시돋힌 말들로 상대방을 상처입히곤 한다. 사실 내가 화를 내는 이유는 그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내 자신 안의 짜증과 화에 못이겨괜히 그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리라. 이럴 때가 다시 찾아온다면, 나는말을 내뱉기 전에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하고 되뇌어 보려한다.내 자신이 화로 점철된 말을 입밖으로 내뱉기 전에. 말은 한번 하면 주워담지 못한다.그리고 그 말이란 녀석은, 물리에서의 작용반작용 법칙과 비슷하게내가 다른 이를 말로서 상처를 입히게 되면, 나 역시 그 말로 말미암아 상처를 입게 된다. 또한 내 자신에 대한 화는..나 자신이 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내면에 쌓인 화의 원인이 어디서..
우리는 종종 현실의 벽에 부딪혀, 어쩔수 없잖아. 이렇게 나직하게 자신에게 되뇌이곤 한다.하지만 그 현실의 벽은 애초부터 있었던 건 맞을까?어쩌면 그 벽을 세운 건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언젠가 모 개그맨이 자기는 재미있는 것을 찾아서 하다보니 여러가지 직업을 거쳐 개그맨이 되었다는이야기를 티비에서 우연히 본 적이 있다. 생각해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며 살다보면 더 성공한 사람들을 간혹 매스컴에서 접하곤 한다.물론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모두 다 성공한 케이스는 아니었고,자신이 선택한 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지만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에 열정을 다 바쳐 일을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성공도 일궈낼 수 있었을 것이다. 생각해보자.우리가 선택하는 직업의 대부분은 누가 정해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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