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으로 치른 조촐한 집들이!사실 신혼집이 너무 좁아서 중대규모 (5인 이상) 집들이는 무리지만..소규모인 4명 까지는 가능할 것 같아서 진행했다.손님은 전직장 입사 동기들~!직장을 그만둔 지금에도 계속 연락을 유지하면서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키워가고 있던 찰나..미루고 미루던 우리집 집들이를 진행!사실 집들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도 민망한.. 그냥 모임이라고 해 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한 메뉴는# 1. 참치 샐러드(+오렌지쥬스 드레싱)# 2. 참치채소 파스타(+아라비아따 소스)# 3. 떡새우볶음 (애독하는 수피에서 참고한 메뉴! 반응이 매우 좋았다.)아래는 완성된 음식 사진들!다시봐도 먹고 싶어진다.그리고 음식의 완성은 그릇이라는 것도 새삼스럽게 사진을 찍고 보니 다시 느끼게..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열어둔 창문 사이로 빗줄기와 함께 차가운 바람이 집안으로 들어온다. 무성했던 여름의 신록이 저물어가는 가을 이 맘때 즈음이면 사람들은 누구나 외로움과 고독함에 대하여 한 번 정도 떠올리게 마련이다. 성격으로 보면 나는 그렇게 활달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소심한 편도 아니다. 하지만 여럿이 어울려 다니는 것보다는 마음 맞는 몇몇 사람들과 깊이 교류하는 걸 좋아한다. 활달한 사람이 보자면 다소 외로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비교적 내 자신의 교류방식에 만족하는 편이다. 아니, 오히려 이 편이 마음이 더 편하다. 어느 책에서 보았다. 사람이 아무리 많은 인맥을 자랑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최대 150명이 한계라고 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 자신을 진정으로 알아주고, 이해해주..
제 1주( (2012.10.10-2012.10.12) ) 교육주제 Orientation, 제빵학의 기초이론, 비상식빵 / 우유식빵 세부내용 -오리엔테이션 비상식빵-기기설명및 기계작동법, 제빵법의 이해및 성형방법 실습 우유식빵-스트레이트법 반죽법에 대한 이해와 발효실관리, 빵성형법실습 준비물/과제 재료비, 필기도구, 행주, 면장갑 2켤레 제 2주( (2012.10.17-2012.10.19) ) 교육주제 건포도식빵 / 단과자빵 세부내용 건포도식빵:건포도전처리법, 믹싱시 건포도 투입시점및 믹싱방법 실습 단과자빵:둥글리기한 반죽으로 세가지 모양으로 성형하는 방법 실습 준비물/과제 행주, 스크랩퍼, 면장갑 제 3주( (2012.10.24-2012.10.26) ) 교육주제 버터톱식빵 / 버터롤 세부내용 버터톱식빵:..
10월 2주차 부터 약 3개월간 시작되는 제빵기능사 클래스에 등록했다. 작년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반으로 일반 학원을 다녔었는데, 생각보다 재미는 있었지만 자격증을 딸 여건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설학원은 수강료가 비싸다는 것이 맹점! 그래서 찾아 낸 것이 '여성발전센터' 이 곳에서 수강할 수 있는 강좌는 1개월당 강의료가 3만원 꼴로 매우 저렴했다. (재료비 별도) 반신반의 하면서 등록해서 지난 수요일에 첫시간을 참여하게 되었는데, 강의시설, 강사님도 상당히 괜찮았다!! 단 흠이 있다면 강좌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대가 쪼금! 높은 정도?! (대부분 연령대가 있으신분들.. 20대인 나는 매우 젊은 편임..)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러티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만족. ..
2012년 10월, 상쾌한 가을밤의 경복궁 산책 고궁 안을 밤에 거닐어 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옛날에는 궁궐의 밤은 오직 왕과 소수의 신하들에게만 허락되었겠지만, 오늘날에는 일반인에게도 개방이 되어 궁궐의 밤을 잠시나마 만끽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10월 궁궐 야간 개장은 경복궁과 창경궁 두 개 궁이 대상이었습니다. 시간 상 창경궁은 가보지 못하였고 경복궁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창경궁은 다음 기회를 위해 남겨두었다고 생각하고! ^^ 초가을의 약간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거닐었던 궁궐의 안마당은 생각보다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물론 한정된 기간에 개방되는 것이라, 생각보다 인파가 굉장하여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개방기간 동안 평일에 방문하였는데 주말에 방문한다면 더욱 붐비지 않을까.. 조심스럽..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남과 자신을 비교한다. 학창시절에는 성적으로, 직장인이 된 후에는 연봉으로.. 수치화된 잣대와 기준으로 끊임없이 남과 저울질을 한다. 하지만 그 기준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 했다고 돈을 잘 벌까? 돈을 잘 번다고 해서 행복할까? 주변의 친구들과 내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 보아도 이런 수치적인 잣대와 행복과의 상관관계는 현저히 낮아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꾸 이렇게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은 왜일까? 학창시절에는 오로지 좋은 성적에만 목매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오로지 높은 연봉과 출세에만 목맨다. 이 모든것이 자본주의사회라는 보이지 않는 굴레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이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에 얽매여 제대로 사고하는 능력조차 잃어버..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여기서 꿈이란 나의 직업을 말한다. 사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 아니, 찾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남들이 가는 길, 남들이 가는 보폭만큼 쫓아가기에만 바빴던 것 같다. 이게 비단 나만의 문제일까? 아마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의 고민이 되버린 것 같다. 삶을 몇가지로만 단순화하고, 단순화된 삶을 마치 모두 다 따르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인간이 되어버린다는 식의 사회적 인식에도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사람이 제각각이듯, 그 사람들의 삶 또한 제각각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 꿈을 좇아 소신껏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정상..
회사를 다닐 때의 난, 어딘가 불안정하고 항상 불만에 가득 차 있었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쉽게 화를 내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왜 그랬을까? 나도 처음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을 때에는,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지내왔었는데.. 씁쓸한 웃음이 지어진다. 그 원인 중 가장 컸던 것은, 어떤 일이 발생될 때마다 정해놓은 원칙과 과정은 무시된 채 결과만을 중요시 여기는 회사의 정책과 상사의 태도로 인한 업무혼란이었던 것 같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식의.. 경영 마인드 서로 다른 부서들간의 목표 상충으로 인한 부서이기주의 극대화 매해마다 반복되는 형식적 목표 설정.. 파이는 늘어나지 않는데 목표는 무조건 상향조정 겉과 속이 다른 관련부서 사람들 시대착오적인 마인드를 가진 중간 관리자들 이런식으로 달려간다면...
강화도 전등사 (傳燈寺) 강화도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지나치기 쉬운 그런 곳입니다. 강화도는 서울과 인천에서 가까운 이유로 주말에는 사람들이 은근히 넘쳐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역사유적지도 산재해 있어, 아이들과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전등사도 그 많은 역사 유적지 중 하나입니다. 날씨가 무더운 주말이었지만, 가족단위의 관광객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들의 모습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등사로 향하는 길에서 마주치게 되는 삼람성입니다. 삼랑성은 단군왕검의 세 아들이 지어졌다고 하는 전설이 내려오는 성벽인데, 실제로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삼랑성 입구로 들어서면 마주치게 되는 사적이 하나 있습니다. 이것은 '양헌수승전비'로 병인양요(1866)년에 프..
산굼부리 / 오름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38번지전화064-783-9900설명한라산의 기생화산 분화구로 다른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 화산섬인 제주도에는 수많은 오름들이 있습니다. 산굼부리도 그 많은 오름 중에 하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기억의 저편 학창시절에 하나씩은 있음직한,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익숙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 어렴풋이 다녀갔던 기억은 있지만 정작 그 모습이 떠오르지 않았던 산굼부리 늦봄의 제주여행에서 그 아련함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방문하였습니다. 늦봄의 날씨는 변덕스러워, 작은 빗줄기가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 산굼부리에 다다랐을 때에는 환영이라도 하듯, 빗줄기가 잦아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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